
아침에 현관문을 열고 나올 때마다 보이는 건 동네 사람들이 내놓은 쓰레기 봉투들입니다. 그냥 스쳐 지나갈 때도 있지만, 가끔은 ‘저 봉투는 왜 저렇게 무겁게 담았을까?’ ‘저건 재활용이 맞을까?’라는 생각이 들곤 하죠. 저 역시 처음 신안군에 이사 와서 쓰레기를 배출할 때, 헷갈려서 다시 찾아보고 돌아온 적도 있었어요. 그런데 알고 보니 조금만 신경 쓰면 훨씬 깔끔하고 또 환경에도 도움이 되는 방법들이 있더라고요. 이번 글에서는 신안군 일반 쓰레기, 음식물 쓰레기, 재활용품 배출 방법을 정리해보았어요. 신안군에 거주하시는 주민들께서는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일반 쓰레기 배출 방법
신안군에서 일반 쓰레기를 버릴 때 가장 중요한 건 종량제봉투 사용이에요. 단순히 아무 봉투에 담아서 내놓으면 안 되고요. 군에서 지정한 규격봉투에 꼭 담아야 수거가 됩니다. 저는 예전에 그냥 집에 있던 검은 비닐봉투에 담아 내놨다가, 다음 날 그대로 남아 있는 걸 보고 황당했던 기억이 있어요. 그때 알게 된 게 ‘규격봉투’의 중요성이었죠.
또 하나 기억해야 할 건 무게 제한이에요. 50리터짜리 봉투라 해도 마음껏 담는 게 아니라, 최대 13kg 이하로만 넣어야 합니다. 저도 한 번은 집안 대청소를 하고 50리터 봉투를 가득 채웠다가, 들다가 봉투가 찢어져 현관 앞에 쓰레기를 쏟은 적이 있었어요. 그 이후로는 20리터나 30리터짜리로 나눠 담고 있는데요. 훨씬 편하고 깨끗하게 배출할 수 있더라고요.
배출 장소도 중요합니다. 지정된 공동 배출 장소나 청소차가 지나가는 시간대에 맞춰 내놓아야 해요. 아무 데나 두면 미관도 해치고, 동네 고양이나 까마귀가 봉투를 뜯어 내용물이 흩어질 수 있습니다. 실제로 제 옆집에서는 음식물 섞인 일반 쓰레기를 밤새 내놨다가 새들이 봉투를 뜯어 놓는 바람에, 다음 날 온 주민들이 같이 치운 적도 있었어요. 그 일을 겪고 나서 저도 꼭 청소차 수거 직전에 내놓는 습관을 들였습니다.
마지막으로는 봉투 묶는 습관이에요. 입구를 단단히 묶어 두면 수거할 때 훨씬 깔끔하고, 냄새가 퍼지는 것도 막을 수 있어요. 저처럼 손쉽게 한 번 묶는 대신 두 번 돌려 단단히 묶어두면, 쓰레기 수거하시는 분들도 ‘깔끔하다’는 말을 하실 정도랍니다.
정리하자면, 일반 쓰레기는 규격봉투 사용 → 무게 제한 지키기 → 지정된 장소·시간 맞춰 배출 → 입구 단단히 묶기. 이 네 가지만 실천하면 훨씬 깔끔하고, 나 자신도 주변 사람도 모두 만족스러운 배출이 가능해요.
음식물 쓰레기 배출 방법
음식물 쓰레기는 그냥 버리는 것보다는 조금만 신경 쓰면 훨씬 깨끗하고 냄새 걱정도 줄일 수 있습니다. 신안군에서는 음식물 쓰레기를 배출할 때 반드시 물기를 제거해야 한다고 안내하고 있어요. 저도 처음에는 대충 봉투에 담아 버리곤 했는데요. 여름철에는 냄새가 심하게 올라와서 현관문 열기가 싫을 정도였어요. 그때부터는 버리기 전에 꼭 체에 한번 걸러 물기를 빼고, 신문지를 한 장 깔아 물을 흡수시키는 습관을 들였죠. 이렇게만 해도 봉투가 덜 젖고, 배출할 때 훨씬 산뜻합니다.
또 중요한 건 이물질을 섞지 않는 것이에요. 음식물 봉투에 비닐 포장지나 일회용 장갑, 빨대 같은 걸 같이 넣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렇게 되면 재활용 과정이 방해되고 수거가 거부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제 친구가 비닐을 그대로 음식물 봉투에 넣었다가, 다음 날 그대로 남아 있던 경험을 했다고 하더라고요. 그 이후로는 작은 비닐 조각도 꼼꼼히 분리해 따로 버린다고 합니다.
배출 시간도 신경 써야 해요. 보통 지정된 수거일과 시간에 맞춰 내놔야 합니다. 저는 퇴근 후 바로 버리기보다는 자기 직전에 내놓는 편이에요. 이유는 단순해요. 음식물 쓰레기는 금방 냄새가 퍼지고 벌레를 부르기 때문에 수거 직전에 내놓아야 피해가 최소화됩니다. 특히 여름철에는 이 습관이 정말 필수입니다.
제가 하는 또 다른 팁은 냉동 보관이에요. 양이 많지 않을 때는 음식물 쓰레기를 작은 봉투에 담아 냉동실에 얼려두었다가 수거일에 맞춰 한 번에 내놓습니다. 이렇게 하면 집안에서 나는 불쾌한 냄새가 거의 사라지고, 여름철 벌레 걱정도 없어져요. 물론 장기간 냉동 보관하는 것은 위생상 좋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부패가 빠르지 않은 내용물들을 2~3일 정도 보관하는 건 괜찮더라고요.
음식물 쓰레기 배출의 핵심은 물기 제거, 이물질 분리, 수거 시간 지키기, 필요하다면 냉동 보관이에요. 이 네 가지만 잘 지켜도 집은 훨씬 쾌적해지고, 동네 위생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작은 습관이지만 생활 만족도를 크게 바꿔주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죠.
재활용품 배출 방법
품목 구분 | 세부 품목 예시 | 배출 요령 |
---|---|---|
종이류 | 신문지, 책자, 종이박스, 종이팩, 종이컵 | 물기에 젖지 않게 보관, 비닐·코팅·스프링 등 이물질 제거 후 반듯하게 펴서 묶어 배출 |
캔류 | 음료캔, 맥주캔, 통조림캔 | 내용물 비우고 물로 헹군 뒤 압착, 플라스틱 뚜껑·라벨 제거 후 배출 |
병류 | 맥주병, 소주병, 음료수병, 유리병 | 뚜껑 제거, 내용물 비운 뒤 헹궈 배출 / 보증금 대상 병은 판매처 반환 가능 |
플라스틱류 | 음료 페트병, 샴푸통, 세제통, 플라스틱 완구 | 내용물 비우고 헹군 뒤 건조, 라벨·뚜껑 분리, 압착하여 부피 줄여 배출 |
스티로폼 | 포장재, 과일상자, 완충재 | 테이프·비닐 제거, 이물질 제거 후 배출 / 전자제품 완충재는 구매처 반납 |
고철류 | 못, 철판, 공구, 알루미늄, 스텐 등 | 이물질 제거 후 끈으로 묶거나 봉투에 담아 배출 |
의류·섬유류 | 헌 옷, 커튼, 침구류 | 마대나 전용 수거함에 넣어 배출, 젖거나 오염된 경우 일반 쓰레기 처리 |
기타 재활용품 | 종이팩(우유팩, 주스팩), 투명 PET | 종이팩은 깨끗이 헹군 뒤 따로 묶어 배출 / 투명 PET는 일반 유색 PET와 구분하여 배출 |
집에서 재활용품을 정리하는 것은 하나하나가 작은 환경 보호의 실천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예전에는 그냥 분리만 하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어느 날 제가 나무로 만든 상자를 잘못 분리해서 배출했다가, 이웃분이 “저거 코팅된 건 분리해야 해요”라고 말씀해주신 이후로는 정말 살피게 되더라고요.
우선 종이류를 들여다보면, 신문지, 책자, 포장지, 종이컵과 종이팩 모두 포함됩니다. 하지만 중요한 건 물에 젖지 않도록 하고, 비닐 코팅, 스프링, 비닐끈 등은 반드시 제거 후, 반듯하게 펴서 차곡차곡 쌓고 묶어서 내놓는 것이에요. 예를 들어 제가 한 번은 방치된 광고지를 그냥 묶어서 내놨는데요. 수거하시는 분이 “코팅된 부분이 있어서 분리했어요”라고 자상하게 알려주셨던 기억이 나네요. 그 이후로는 광고지도 꼼꼼히 살핍니다.
다음은 캔류입니다. 음료수캔이나 통조림 캔은 내용물을 비우고 물로 깨끗이 헹군 뒤, 다른 재질(플라스틱 뚜껑 등)은 제거한 후 압착해서 배출하는 게 좋아요. 제가 캔을 ‘그대로’ 버렸다가 이웃 분께 “헹구지 않으면 재활용 어려워요”라는 피드백을 받고 나서부터는 꼭 헹군 다음 압착합니다.
병류도 비슷한 원칙이 적용됩니다. 소주병이나 음료수병 등을 배출할 때는 뚜껑을 빼고 내용물을 비운 뒤, 물로 헹구고, 상표도 제거할 수 있으면 제거한 뒤 배출해요. 특히 소주나 맥주처럼 보증금 반환 대상인 병은 판매업소에서 환급받을 수도 있다고 안내되어 있습니다.
고철류는 공구, 못, 철판 등 쇠붙이, 그리고 알루미늄이나 스텐 등 비철금속이 해당되는데, 이물질을 제거한 후 끈으로 묶거나 봉투에 담아서 내놓는 것이 좋습니다. 예전에 제 DIY 작업 후 남은 못과 철사를 마구잡이로 버린 적이 있었는데요. 수거하시는 분이 “끈으로 묶어 주시면 훨씬 수월해요”라고 알려 주신 게 기억에 남네요.
스티로폼은 의외로 쉽게 그냥 버리기 쉬운데요. 내용물 제거, 물로 헹굼, 다른 재질 제거 등이 필요합니다. 또, 전자제품의 완충재로 사용된 스티로폼은 구매처에 반납해야 한다는 점도 잊지 말아야 해요. 저도 한 번 새 TV를 사면서 받은 스티로폼을 곧장 버리려다가, 판매처에 다시 반납하고 왔던 일이 있죠.
마지막으로 플라스틱류(PET병 등)은 내용물 제거, 라벨 제거, 물로 헹굼, 그리고 압착해 부피를 줄이고, 투명 PET와 유색 PET를 분리해서 배출해야 해요.

신안군청에서 제공하고 있는 재활용품 관련 정보입니다. 재활용 분리배출 표시가 되어 있는 종이류, 종이팩류, 페트류, 플라스틱류, 유리류, 비닐류, 캔류 등은 반드시 분리수거 하여 배출해야 합니다.
자주 하는 잘못된 배출 vs 올바른 배출 방법 비교표
품목 | 잘못된 배출 사례 | 올바른 배출 방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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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컵/종이팩 | 음료가 남은 채 그대로 버림 | 내용물 비우고 물로 헹군 뒤 말려서 배출 |
피자박스/치킨박스 | 기름과 음식물 묻은 채 종이류로 배출 | 기름·음식물 오염 심한 부분은 일반 쓰레기, 깨끗한 부분만 종이류로 배출 |
페트병 | 라벨, 뚜껑 제거하지 않고 그대로 배출 | 라벨·뚜껑 분리 후 물로 헹구고 압착해 배출 |
캔류 | 내용물 잔여물 그대로 버림 | 내용물 비우고 헹군 뒤 압착해서 배출 |
유리병 | 뚜껑 닫힌 채 버리거나, 깨진 병을 종량제봉투에 그대로 버림 | 뚜껑 제거 후 내용물 비우고 헹궈 배출, 깨진 유리는 신문지에 싸서 일반 쓰레기로 |
스티로폼 | 테이프, 비닐 제거 없이 그대로 버림 | 이물질 제거 후 깨끗이 배출, 전자제품 완충재는 구매처 반납 |
플라스틱 용기 | 음식물 찌꺼기 그대로 담긴 상태로 배출 | 음식물 잔여물 제거 후 헹구고 건조하여 배출 |
사실 분리수거를 하다 보면 “이 정도는 괜찮겠지”라는 마음으로 대충 버릴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 작은 습관 하나가 재활용을 어렵게 만들고, 결국은 일반 쓰레기로 전환돼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흔히 하는 실수가 종이류인데 기름 묻은 피자박스를 그냥 종이로 배출하는 경우가 많죠.
신안군청 웹사이트 바로가기
https://www.shinan.go.kr/home/www/dept_info/env/page.wscms
신안군 일반 쓰레기, 음식물 쓰레기, 재활용품 배출 방법을 살펴보았는데요. 쓰레기를 버리는 일은 매일 반복되는 작은 습관이지만 그 안에 지역 공동체와 환경을 지키는 힘이 숨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예전에는 ‘그냥 버리면 되지’라는 마음이었는데 요즘은 봉투 무게를 나누고, 음식물의 물기를 빼고, 재활용품을 헹구어 내놓는 과정이 하나의 생활 리듬처럼 자리 잡았어요. 자세한 정보는 신안군청 웹사이트에 나와있으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