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를 살다 보면 자연스럽게 생기는 게 쓰레기죠. 그런데 그냥 버리기만 하면 끝일까요? 무안군에서는 조금 다릅니다. 쓰레기에도 ‘질서’가 있고, 이 질서를 지켜야 마을이 더 깨끗해지거든요. 제 친구가 처음 무안군에 왔을 때는 분리수거 규정이 낯설어 헷갈리기도 했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차근차근 배우다 보니 이제는 쓰레기 버리는 일이 마치 생활 습관처럼 편안해졌다고 합니다. 오늘은 무안군의 일반 쓰레기, 음식물 쓰레기, 재활용품 배출 방법을 보기 쉽게 정리해드리겠습니다.
일반 쓰레기 배출 방법
무안군에서는 일반 쓰레기를 반드시 지정된 종량제 봉투에 담아 배출해야 합니다. 이 봉투는 가까운 마트나 편의점, 읍·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일반 쓰레기는 재활용이나 음식물 쓰레기로 분류되지 않는 것들, 예를 들어 오염된 휴지, 비닐에 기름기가 묻은 포장지, 깨진 도자기 같은 것들이 포함돼요. 봉투가 찢어지지 않도록 적당히 담아 묶어서 배출하는 게 좋고, 배출 시간은 대체로 저녁 6시 이후에서 밤 12시 사이로 정해져 있습니다.
음식물 쓰레기 배출 방법
음식물 쓰레기는 일반 쓰레기와 달리 수거 전용 용기에 담아 배출합니다. 무안군은 RFID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 방식을 운영하는 곳도 많아서, 전용 수거 용기에 카드를 태그하고 버리는 식으로 관리가 되더라고요. 음식물 쓰레기는 물기를 최대한 제거해야 하고, 금속, 비닐, 뼈, 조개껍질, 호두·밤 같은 딱딱한 껍데기는 음식물로 분류되지 않으니 따로 일반 쓰레기로 버려야 합니다. 제가 한 번은 게 껍데기를 음식물에 넣었다가 용기에서 수거가 안 되고 봉투가 그대로 남아 있었던 경험이 있어요. 이런 작은 실수가 가끔은 당황스럽더라고요. 그래서 요즘은 음식물 쓰레기통 옆에 작은 ‘분류 안내표’를 붙여두고 체크하면서 버리고 있습니다.
재활용품 배출 방법
재활용품은 분리해서 내놓는다고 끝나는 게 아닙니다. 재활용품을 어떻게 처리하느냐에 따라 재활용률이 크게 달라집니다. 예를 들어 종이팩은 우유팩이나 두유팩처럼 액체가 들어있던 살균팩, 멸균팩이 대표적인데요. 그냥 종이류에 넣으면 안 되고 전용 수거함에 따로 배출해야 재활용이 가능해요. 빨대나 비닐 같은 다른 재질을 반드시 제거하고 깨끗하게 헹군 뒤 말려서 내놓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 전용 수거함이 없다면 묶어서 종이류와 구분되게 내놓는 것도 방법이에요. 저도 처음에는 우유팩을 신문지랑 같이 넣었는데요. 알고 보니 따로 모아야 한다는 걸 알게 된 후엔 집에 작은 박스를 마련해두고 모아두고 있습니다.
종이류는 우리 주변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재활용품 중 하나죠. 책, 신문지, 골판지 상자 같은 고지류는 물기에 젖지 않게 보관했다가 묶어서 배출하면 됩니다. 특히 종이컵은 음식물 자국이 남아 있으면 재활용이 어렵기 때문에, 꼭 헹궈서 말린 뒤 압착해서 내놓는 게 좋아요. 광고지처럼 비닐코팅이 된 종이는 따로 분리해야 하고, 노트 스프링이나 책 표지 같은 것도 제거해주는 게 원칙이에요. 이렇게 하면 수거하는 분들도 훨씬 효율적으로 작업할 수 있죠.
유리병과 금속캔은 내용물을 완전히 비우고 헹군 뒤 배출해야 합니다. 소주나 맥주병처럼 보증금이 있는 병은 재활용으로 내놓는 것보다 편의점이나 마트에 반납해서 환급받는 게 훨씬 유리해요. 깨진 유리는 신문지에 싸서 일반 쓰레기로 내야 한다는 점도 많이들 놓치는 부분입니다. 저도 예전에 와인잔이 깨져서 재활용에 넣었다가 회수되지 않고 남아 있었던 경험이 있는데, 그 뒤로는 꼭 신문지로 감싸서 종량제 봉투에 담고 있어요.
플라스틱과 비닐류는 요즘 환경문제와 직결된 품목이라 더 세심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음료수 페트병은 라벨과 뚜껑을 제거하고 찌그러뜨린 뒤 내놓으면 공간도 절약되고 처리도 쉬워집니다. 비닐봉투나 포장재는 이물질이 묻어 있지 않아야만 재활용이 가능합니다. 따라서 기름기가 심한 경우는 과감히 일반 쓰레기로 버려야 해요. 스티로폼 역시 깨끗한 상태일 때만 재활용이 가능하고요. 전자제품 포장재는 가능하면 구입처로 반납하는 것이 가장 깔끔한 방법입니다.
마지막으로 폐형광등과 폐전지는 전용 수거함을 이용해야 합니다. 아파트 단지, 마트, 주민센터 등 가까운 곳에 수거함이 마련돼 있어서 따로 모아뒀다가 한 번에 가져가면 편리해요. 특히 형광등은 깨지면 수은이 노출될 수 있으니 반드시 주의해서 처리해야 합니다. 그리고 배터리 역시 환경오염을 막기 위해 꼭 전용 수거함으로 가야 합니다. 농촌 지역에서는 농약병이나 폐비닐 같은 영농폐기물도 철저히 구분해서 마을 공동 집하장에 모아야 하죠.
무안군 품목별 쓰레기 수거 일정표
| 품목별 | 수거일정 | 수거요일 | 비고 |
|---|---|---|---|
| 소각용 쓰레기 | 주 5회 | 월~금 | 자연마을은 주 1회 수거, 읍·면 실정에 따라 변동 가능, 공휴일·일요일 미수거 |
| 매립용 쓰레기 | 주 5회 | 월~금 | 동일 규정 적용 |
| 재활용품 | 주 5회 | 월~금 | 동일 규정 적용 |
| 음식물 쓰레기 | 매일 | 무안읍, 남악·오룡신도시: 월~토 | 공휴일·일요일 미수거 |
| 주 3회 | 삼향(유교·왕산·지산), 청계, 망운, 해제: 월·수·금 | ||
| 주 3회 | 삼향(유교·왕산·지산 외), 일로, 몽탄, 현경, 운남: 화·목·토 | ※ 현경 일부 구간은 월·수·금 운영 |
무안군의 쓰레기 수거 일정은 지역과 품목별로 세밀하게 나뉘어 있습니다. 소각용, 매립용, 재활용품은 주 5회 꾸준히 수거해 생활 불편이 적지만, 자연마을은 주 1회만 진행되기 때문에 배출 시간을 꼭 확인해야 합니다. 음식물 쓰레기는 도시 지역은 거의 매일 수거해 편리하지만, 농촌 지역은 주 3회만 운영되니 달력을 보며 요일을 챙겨두는 것이 좋아요. 이렇게 일정에 맞춰 쓰레기를 내놓으면 수거차량이 원활히 움직여 동네가 깔끔해지고 불필요한 민원도 줄어든다는 점에서 모두가 이득을 보게 됩니다.
폐가전제품 무상 방문 수거 안내
집 안 구석에 방치된 고장 난 냉장고나 오래된 세탁기, 버리기 난감했던 전자제품들… 예전 같으면 처리비용에, 무게 때문에 옮기기도 힘들어 고민만 쌓였을 거예요. 하지만 이제는 그런 걱정을 덜 수 있습니다. 환경부와 지자체, 그리고 전자제품 생산자가 함께 만든 폐가전 무상 방문 수거 서비스 덕분이죠. 무안군도 한국전자제품자원순환공제조합(이하 ‘공제조합’)과 협력해, 예약 한 번이면 매주 수요일 전문 수거요원이 직접 집까지 방문해 무상으로 가져가고 있습니다.
| 분류 | 품목 | 세부품목 예시 |
|---|---|---|
| 단일수거 가능품목 | 냉장고 | 가정용·업소용, 냉동고, 김치냉장고, 쇼케이스 등 |
| 세탁기 | 일반세탁기, 드럼세탁기, 탈수기 등 | |
| 에어컨 | 실내기, 실외기, 일체형 등 | |
| TV | CRT, LCD, LED, 프로젝션 등 | |
| 기타 대형가전 | 전자레인지, 정수기, 공기청정기, 제습기, 런닝머신 등 | |
| 세트품목 | 오디오세트 | 전축 |
| 데스크탑 PC | 본체 + 모니터 | |
| 다량 배출품목 | 5개 이상 소형가전 | 청소기, 전기밥솥, 선풍기, 노트북, 휴대폰, 프린터 등 |
대상 품목을 요약하자면 위와 같습니다. 폐가전제품 무상 수거 대상이 되는 자세한 품목 내용은 무안군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해주세요. 수거 예약 신청 전화번호는 1599-0903입니다.
무안군청 홈페이지
https://www.muan.go.kr/www/information/environment_facilities/recycling/waste
쓰레기 배출은 어찌 보면 가장 작은 생활의 한 부분 같지만 이게 동네의 분위기를 바꾸는 큰 힘이 되더라고요. 올바른 분리배출이 모이면 거리는 깨끗해지고, 주민들끼리도 신뢰가 쌓입니다. 저도 예전엔 ‘귀찮은 일’이라고만 생각했는데요. 지금은 오히려 하루를 정리하는 작은 의식처럼 느껴져요. 무안군 일반 쓰레기, 음식물 쓰레기, 재활용품 배출 방법에 대해서 보다 자세히 알고싶으시다면 무안군청 홈페이지를 방문해주세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