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는 맛있는 과일이 많습니다. 그중에서도 달콤하고 상큼한 맛으로 매년 겨울이면 꼭 찾게 되는 네이블오렌지에 대한 이야기를 오늘 나눠보려고 합니다. 주변에서 “어떻게 골라야 맛있지?”, “영양소가 얼마나 될까?”, “보관은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 같은 질문을 자주 들었는데요. 오늘은 네이블오렌지의 특징, 영양성분, 효능, 부작용, 세척 방법, 먹는 방법, 보관 방법 등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합니다.
네이블오렌지의 특징
네이블오렌지는 일반 오렌지보다 껍질이 두껍고 단단한 편인데요. 겉면에 배꼽처럼 생긴 작은 돌출부가 있어서 ‘네이블(navel)’이라는 이름이 붙었어요. 한 손에 들어오는 둥글고 묵직한 크기에, 배꼽이 달린 모양이 확실히 식별되기 때문에 다른 오렌지랑 쉽게 구분할 수 있어요. 이 품종은 주로 미국, 특히 캘리포니아에서 많이 재배되는데요. 네이블오렌지는 겨울철에 맛이 가장 좋아요. 즙이 많고 씨가 거의 없어서 그냥 까먹기에도 좋고 주스로 갈아마시기에도 딱이에요. 껍질이 두껍고 단단해서 운송 중에도 충격에 강하고, 껍질을 벗기면 속 과육이 쉽게 부서지지 않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런 특징 덕분에 선물용 과일로도 인기가 많습니다.
영양성분
네이블오렌지는 비타민C가 풍부한 과일로 잘 알려져 있는데요. 중간 크기(약 130g)의 네이블오렌지 하나에는 비타민C가 약 70~80mg 들어 있어 하루 권장 섭취량의 80% 이상을 채울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식이섬유가 3g 정도 포함되어 있어 장 건강에 도움을 주고, 비타민A, 엽산, 칼륨, 칼슘, 마그네슘 같은 미네랄도 골고루 들어 있어 균형 잡힌 영양 섭취가 가능합니다. 특히 폴리페놀 성분과 베타카로틴, 리코펜 같은 항산화 물질이 들어 있어 세포 노화를 방지하고 면역력을 높여주는 역할을 합니다.
효능
개인적으로 네이블오렌지를 자주 먹으면서 느낀 효능은 일단 ‘피로감이 덜하다’는 점이에요. 하루 종일 컴퓨터 앞에 앉아 있다 보면 눈도 피로하고 몸도 무거운데, 점심 먹고 한두 조각 먹으면 상큼함 덕분에 정신이 맑아지는 기분이 들더라고요.
과학적으로도 네이블오렌지는 항산화 효과가 뛰어난 과일이에요. 비타민 C와 플라보노이드가 풍부해서 세포 노화를 방지하고, 피부 건강에도 도움이 돼요. 또 식이섬유가 많아 장 운동을 도와 변비 예방에도 좋고요. 칼륨이 혈압을 조절해주기 때문에 고혈압 관리가 필요한 분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어요.
부작용
물론 아무리 좋은 과일이라도 과하면 문제가 생길 수 있어요. 네이블오렌지는 산도가 약간 있는 편이라 위가 약한 분들이나 위염이 있는 분들은 공복에 먹을 경우 속쓰림을 유발할 수 있어요. 특히 위산 역류 증상이 있는 분들은 주의가 필요해요. 또 천연 당분이 있다고 해도 당뇨가 있거나 혈당 조절이 필요한 분들은 섭취량을 조절하는 게 좋아요. 하루 1개 정도가 적당하다고 생각돼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경험한 건 아닌데, 주변에 감귤류 알레르기가 있는 친구는 네이블오렌지 먹고 입안이 따갑고 붓는 증상이 있어서 병원에 간 적도 있었대요. 혹시라도 먹었을 때 이상 반응이 있다면 바로 섭취를 중단하고 확인해보는 게 좋아요.
세척 방법
요즘은 과일을 사오면 일단 세척부터 하는 게 습관이 됐어요. 네이블오렌지는 껍질이 두껍긴 하지만 표면에 방부 처리나 왁스가 되어 있는 경우가 있어서 깨끗하게 씻는 게 중요해요. 저는 먼저 물에 식초 몇 방울을 떨어뜨려 5분 정도 담갔다가 베이킹소다 살짝 뿌려가며 흐르는 물에 문질러 닦아요. 그리고 마지막엔 깨끗한 물로 여러 번 헹궈서 마무리해요. 이 정도만 해줘도 왁스나 잔류 농약 걱정은 꽤 줄어들어요.
먹는 방법
개인적으로 가장 자주 먹는 방법은 그냥 손으로 껍질 벗겨서 조각조각 먹는 거예요. 씨가 거의 없어서 먹기 편하고, 단맛이 강해서 간식처럼 즐기기에 좋아요. 가끔은 얇게 썰어서 샐러드에 넣거나 요거트랑 같이 먹기도 해요. 특히 리코타치즈랑 궁합이 잘 맞아요. 또 요리할 때도 활용할 수 있는데, 생선 요리에 네이블오렌지 즙을 살짝 뿌려주면 비린내도 잡아주고 풍미가 확 살아나요. 디톡스 워터 만들 때도 몇 조각 넣어두면 상큼함이 배어 나와서 물을 더 자주 마시게 되더라고요.
보관 방법
네이블오렌지는 상온에서도 며칠은 괜찮지만 요즘처럼 난방이 잘 되어 있는 실내에서는 쉽게 물러질 수 있어요. 저는 보통 한두 개만 꺼내놓고 나머지는 냉장 보관해요. 냉장고에 넣을 때는 신문지나 키친타월에 하나씩 감싸서 밀폐 용기에 담아 보관하면 수분 손실을 줄일 수 있고, 신선함이 오래가요. 특히 껍질이 너무 말라버리면 오렌지 특유의 촉촉한 과즙이 사라지니까 주의해야 해요.
네이블오렌지는 상온에서도 3일 이내에 드시면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고, 장기간 보관하려면 냉장 보관이 좋습니다. 신문지나 키친타월로 겹겹이 싸서 지퍼백에 넣은 뒤 냉장고 과일 칸에 두면 수분 증발을 막아 2주까지 보관할 수 있습니다. 통풍이 잘 되는 망사 주머니에 담아 서늘한 곳에 걸어둬도 좋고, 저온저장고(1~4℃)에 보관하면 제철이 지나도 비교적 오랫동안 맛과 향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매년 겨울이면 달콤하고 상큼한 맛이 생각나는 네이블오렌지! 오늘 소개한 특징과 영양, 효능부터 부작용, 세척·먹는·보관 방법까지 참고하셔서 더욱 맛있고 안전하게 즐겨보세요. 주변에서 “네이블오렌지 껍질은 이렇게 씻어야 한다더라” “샐러드에 넣으면 새콤달콤하더라” 같은 이야기를 듣고 저도 실천해봤는데요. 따라서 해보니 확실히 차이가 느껴졌습니다. 여러분도 이번 겨울엔 네이블오렌지로 상큼한 건강 챙기시길 바랄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