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리안의 효능, 부작용, 영양 정보, 보관 방법 정리

두리안의 효능, 부작용, 영양 정보, 보관 방법

안녕하세요~ 동남아 여행 갔다 오신 분들이 꼭 한 번씩은 얘기하는 과일 중에 두리안이 빠지지 않죠. 저도 처음에는 “냄새가 정말 심하다더라”는 이야기만 들어서 거리 뒀던 과일인데요. 막상 먹어보고 그 맛에 매료되는 분들도 꽤 많더라고요. 하지만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두리안을 먹으면 휘발유 썩은 냄새라고 해야하나? 그런 냄새가 나서 못 먹겠더라고요. 요즘은 한국 식자재마트에서 두리안이 자주 보이던데요. 두리안의 특징, 영양성분, 효능, 부작용, 세척 방법, 먹는 방법, 보관 방법 등에 대해서 정리해서 알려드릴게요.

두리안은 과일의 왕이라고 불릴 만큼 독특한 존재감을 가진 열대과일입니다. 겉모양은 딱딱하고 뾰족뾰족한 껍질로 싸여 있어서 처음 보면 약간 무서워 보이기도 하는데요. 두리안은 주로 동남아시아 지역, 특히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에서 재배됩니다. 크기는 평균적으로 축구공만 하거나 더 크기도 하며 무게도 1.5kg 이상 나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두리안을 처음 접할 때 가장 인상적인 건 아무래도 강한 냄새예요. ‘이게 무슨 냄새지?’ 하고 주변을 쳐다보면 두리안이 있습니다. 어떤 분들은 두리안 냄새를 ‘썩은 양파’, ‘하수구’, ‘발냄새’ 같다고도 표현하시고 어떤 분들은 ‘달콤하면서 크리미한 향이 난다’고도 해요. 이런 강한 향 때문에 일부 호텔이나 대중교통에서는 두리안 반입이 금지되어 있기도 합니다.

껍질을 열면 속에는 크림색 또는 노란빛을 띠는 과육이 들어 있는데요. 이 과육이 바로 먹는 부분입니다. 두리안의 과육은 말랑하고 진득한 질감에 맛은 고소하면서 단맛이 강하게 느껴져요. 호불호가 강한 과일이지만 좋아하시는 분들은 진짜 열광적으로 좋아하시더라고요.

두리안은 열량이 높은 과일 중 하나예요. 100g당 약 140~150kcal 정도 되는데요. 당질, 지방, 단백질이 모두 골고루 포함되어 있습니다. 특히 지방 함량이 높은데요, 대부분이 불포화지방산이라 건강에 크게 해롭지는 않습니다. 또한, 비타민C와 비타민B군, 칼륨, 철분, 식이섬유 등도 풍부해서 영양학적으로 꽤 괜찮은 과일입니다. 두리안에 들어 있는 비타민 C는 항산화 작용 및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됩니다. 비타민 B1, B6는 신경 기능과 에너지 대사에 도움이 되고요. 칼륨은 혈압 조절 및 체내 수분 균형 유지에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식이섬유는 소화기 건강 개선, 배변 활동 도움이 됩니다. 두리안에는 단백질도 포함되어 있는데요. 그래서 일반적인 과일에 비해 포만감을 주는 편이에요.

두리안이 ‘과일의 왕’이라 불리는 이유는 단순히 외형이나 향 때문만은 아니에요. 몇 가지 건강 효능도 기대할 수 있어서인데요. 대표적으로 아래와 같은 효과가 있습니다.

첫째, 항산화 작용입니다. 두리안에는 폴리페놀류와 같은 항산화 성분이 들어 있어 노화 방지나 세포 손상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그래서 피부 건강이나 면역력 강화에도 좋다고 하죠.

둘째, 소화 촉진과 변비 예방입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식이섬유가 풍부해서 장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특히 평소에 고기나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는 사람에게는 소화를 돕는 역할을 할 수 있어요.

셋째, 에너지 보충입니다. 열량이 높은 데다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이 모두 포함되어 있어서 빠르게 에너지를 충전할 수 있어요. 그래서 동남아시아에서는 피로할 때 두리안을 먹는 문화도 있다고 해요.

넷째, 기분 안정 효과도 거론되곤 합니다. 두리안에는 트립토판이라는 성분이 들어 있는데요. 트립토판이라는 성분이 우리의 뇌에서 세로토닌 분비를 도와서 우울감 완화나 불면증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두리안은 좋은 점도 많지만 주의할 점도 분명 있어요. 특히 과유불급이라는 말이 꼭 맞는 과일입니다. 부작용은 꼭 참고하셔서 섭취하시는 게 좋습니다. 두리안의 대표적인 부작용은 소화 불량이에요. 과육이 진득하고 지방이 많다 보니 과하게 먹으면 속이 더부룩하고 소화가 잘 안 될 수 있어요. 특히 평소 위가 약한 분은 소량만 드시는 게 좋습니다.

또 하나는 혈압과 당 관리가 필요한 분들에게는 주의가 필요해요. 당질 함량이 높기 때문에 혈당을 빠르게 올릴 수 있는데요. 열량도 높아 비만 관리가 필요한 사람에게는 적절치 않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동남아에서는 두리안과 술을 함께 먹으면 위험하다고 해서 피하라고들 하더라고요. 실제로 알코올과 두리안을 동시에 섭취할 경우 체내 대사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연구도 있습니다. 두리안에 들어 있는 황화합물이 알코올 대사를 방해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이로 인해 심장에 무리가 갈 수도 있다는 보고도 있어서 과음 중에는 피하는 게 좋겠습니다.

두리안은 껍질이 굉장히 단단하고 뾰족해서 일반적인 과일처럼 물로 씻는 개념은 없어요. 우리가 실제로 먹는 건 과육 부분이고 껍질은 먹기 전에 완전히 제거하기 때문에 껍질을 씻는 건 큰 의미가 없습니다. 다만, 외국에서 통으로 사 오거나 국내에서 냉동 두리안이 아닌 생두리안을 구입했을 경우엔 껍질 표면에 먼지가 있을 수 있으니 가볍게 물수건으로 닦아주거나 흐르는 물로 한 번 씻어주면 좋습니다. 손을 다치지 않게 두꺼운 장갑을 끼고 다루는 걸 추천드려요.

두리안은 껍질을 열면 안쪽에 과육이 자연스럽게 나뉘어 있어요. 이 과육을 손이나 숟가락으로 떠서 그대로 먹는 게 일반적인 방법입니다. 굳이 조리하지 않아도 맛이 강하기 때문에 생으로 먹는 경우가 대부분이고요. 요즘은 두리안으로 만든 아이스크림, 케이크, 초콜릿 같은 가공 제품도 많이 나오는데요. 두리안 특유의 향과 맛을 조금 순화시켜서 먹기 쉽게 만든 거예요. 처음 접하시는 분들은 이렇게 가공품부터 도전해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그리고 냉동 두리안을 해동해서 먹을 수도 있는데요. 해동 후에도 원래의 향과 맛이 살아 있어서 생과일 못지않은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두리안은 상온에서는 금방 익고 부패하기 쉬운 과일입니다. 그래서 한 번 개봉했다면 바로 먹는 게 가장 좋아요. 다 먹지 못한 두리안 과육은 밀폐 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하시거나 장기 보관할 경우 냉동 보관하는 게 좋습니다. 냉장 보관할 경우 2~3일 내로 드시는 게 좋고요. 냉동 보관 시에는 최대 1~2달까지도 가능합니다. 다만 냄새가 워낙 강해서, 냉장고나 냉동실 다른 음식에 냄새가 배일 수 있으니 꼭 밀폐 용기를 사용하셔야 해요. 심한 경우엔 두겹으로 포장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두리안특징, 영양성분, 효능, 부작용, 세척 방법, 먹는 방법, 보관 방법에 대해서 살펴보았어요. 두리안은 호불호가 극명한 과일이지만 한 번 빠지면 헤어 나오기 어렵다는 말도 들릴 만큼 독특한 매력이 있는 과일입니다. 물론 저는 잘 모르겠지만요. 두리안의 냄새 때문에 처음엔 꺼려질 수 있지만 익숙해지면 고소하고 달달한 맛이 중독성 있게 다가오기도 한다고 합니다. 처음 드시는 분들은 소량으로 시작해서 천천히 즐겨보시는 걸 추천드리고요, 열량이나 소화 측면에서는 개인 건강 상태에 맞게 섭취량을 조절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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