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요즘 제 주변에서도 딸기 철이 돌아오면 자연스럽게 딸기 이야기가 많이 나오더라고요. 겨울에 딸기 뷔페가 열리면 딸기 뷔페만 찾아가는 딸기 애호가 분들도 계시고요. 저도 아침에 요거트에 딸기를 넣어 먹는 걸 좋아해서 마트에 갈 때마다 꼭 한 팩씩 챙겨오곤 합니다. 오늘은 딸기의 효능, 부작용, 영양 정보, 보관 방법 등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드리려고 합니다.
딸기의 특징
딸기는 모르는 사람이 없는 과일이지요. 딸기는 특유의 진한 향과 새콤달콤한 맛 덕분에 남녀노소 많은 사랑을 받는 대표적인 봄철 과일입니다. 빨갛게 익은 과육에 노란 씨앗이 표면에 박혀 있어 비주얼적으로도 예쁜 과일 중 하나인데요. 껍질을 벗길 필요 없이 간단히 물에 씻어서 바로 먹을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입니다. 그래서 저도 자취할 때 자주 먹었던 것 같아요.
우리나라에서는 겨울부터 봄까지 하우스 재배가 활발하게 이뤄지면서 계절 한정이 아닌 거의 연중 쉽게 접할 수 있게 되는데요. 품종도 설향, 죽향, 알타킹 등 매우 다양해졌습니다. 특히 설향은 단맛이 강하고 과육이 단단해 도시락용으로 많이 선택되는 딸기 품종이에요. 그리고 죽향은 향이 깊어 디저트용으로 선호됩니다.
딸기의 영양성분
딸기는 비타민 C가 매우 풍부한 과일이에요. 딸기 100g 기준으로 약 80~90mg의 비타민 C를 함유하고 있는데요. 하루 권장 섭취량을 한 컵 정도만 먹어도 충분히 채울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식이섬유, 칼륨, 엽산, 폴리페놀(안토시아닌 등)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딸기는 열량이 낮아서 다이어트 중인 분들에게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베타카로틴과 같은 항산화 성분도 포함하고 있어 피부 관리에도 도움을 준다는 이야기가 많습니다.
딸기의 효능
비타민 C가 풍부한 덕분에 면역력 강화에 효과적이며 피로 회복에도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자외선에 의해 손상되기 쉬운 피부를 보호하는 항산화 기능도 기대할 수 있고요. 그래서 딸기는 평소 피부에 관심이 많은 분들이 꾸준히 섭취하면 좋은 과일입니다. 또한 식이섬유가 많기 때문에 장운동을 돕고 변비 예방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칼륨이 포함되어 있어 나트륨 배출에도 도움을 주는데요. 짠 음식을 즐겨 먹는 한국인 식습관을 고려하면 딸기는 건강을 위한 좋은 간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딸기의 부작용
아무리 좋은 과일이라도 특정 상황에서는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딸기에는 히스타민 유발 물질이 들어 있어 피부가 민감하거나 알레르기 반응이 있는 분들에겐 가려움이나 두드러기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과일 특성상 당분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당뇨가 있는 분들은 너무 많은 양을 한 번에 섭취하기보다는 하루 분량을 나눠서 천천히 먹는 것이 좋습니다. 효능과 부작용을 정확히 아시고 적정량을 섭취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딸기 세척 방법
딸기는 수분에 오래 노출되면 금방 물러지기 때문에 세척할 때 약간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먼저 흐르는 물에 2~3번 가볍게 흔들어가며 씻은어주시고요. 마지막에 식초를 희석한 물(물 1L에 식초 1~2큰술 정도)에 30초 정도만 담가두면 겉에 남아 있을 수 있는 잔류 농약이나 먼지를 제거할 수 있습니다. 딸기를 세척하실 때 꼭지를 미리 제거하고 씻으면 수분이 과육 속으로 들어가면서 쉽게 무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세척이 끝난 후에 꼭지를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딸기 먹는 방법
딸기를 먹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물론 생과로 먹는 것입니다. 달달한 딸기를 씹을 때 나오는 과즙은 정말 다른 과일에서 느끼기 힘든 풍미를 제공합니다. 요거트와 함께 먹으면 아침 간식으로 든든해요. 딸기가 들어간 요거트는 정말 맛있죠 그리고 샐러드에 넣으면 색감도 살리고 새콤한 맛이 더해져 전체적인 균형이 좋아집니다. 최근에는 딸기를 갈아서 스무디로 만들거나 크림치즈와 함께 딸기샌드위치로 즐기는 분들도 많습니다. 저는 볕이 좋은 오후에 시원한 딸기 스무디 한 잔 마시면 하루 피로가 확 사라지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딸기 스무디 만드는 법 간단하게 소개해드릴게요. 딸기 스무디를 만들기 위해서는 신선한 딸기 5~6개 정도와 우유 또는 플레인 요거트 한 컵, 그리고 기호에 따라 꿀 한 작은술 정도만 준비하시면 되는데요. 먼저 딸기는 흐르는 물에 가볍게 씻은 후 꼭지를 제거해 반으로 잘라줍니다. 믹서기에 잘라 둔 딸기를 넣고 우유나 요거트를 부은 뒤 부드럽게 갈아주면 되는데요. 이때 딸기의 단맛이 충분하다면 별도의 감미료를 넣지 않아도 됩니다. 그리고 새콤한 맛이 강하다고 느낀다면 꿀이나 올리고당을 한 스푼 정도 넣어주면 맛이 훨씬 부드러워집니다. 좀 더 시원하게 즐기고 싶을 경우에는 얼음을 3~4조각 함께 넣고 갈면 더욱 시원하고 상큼한 스무디 느낌을 낼 수 있습니다.
딸기 보관 방법
딸기는 수분과 온도에 민감하기 때문에 구입 후 가능하면 빠르게 섭취하는 게 가장 좋습니다. 그래도 며칠 보관해야 한다면 씻지 않은 상태로 키친타월을 깔아 밀폐용기에 넣고 냉장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키친타월이 과일에서 나오는 수분을 흡수해주기 때문에 쉽게 상하는 것을 막아줍니다. 냉장 보관 시 보통 2~3일 정도 신선함이 유지되며, 보다 오래 보관하고 싶다면 깨끗히 세척한 후 꼭지를 제거하고 소분해서 냉동 보관하면 됩니다. 냉동 딸기는 해동 후 바로 먹기보다는 스무디나 잼, 요거트 토핑 등에 활용하면 자연스럽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딸기는 맛이 좋을 뿐만 아니라 영양까지 풍부해 가족 간식이나 혼자 먹는 디저트로도 정말 좋은 과일입니다. 무엇보다 특별한 조리 과정 없이 바로 즐길 수 있어 바쁜 현대인들에게 잘 어울리는 과일인 것 같아요. 저도 앞으로 제철이 다가오면 다양한 딸기 레시피를 더 시도해볼 생각입니다. 딸기로 만들 수 있는 요리는 딸기잼, 딸기샌드위치, 딸기케이크, 딸기타르트, 딸기스무디, 딸기샐러드, 딸기밀크쉐이크, 딸기마카롱, 딸기청, 딸기요거트볼, 딸기푸딩 등 정말 많아요. 여러분도 오늘 마트에 들를 일이 있다면 딸기 한 팩 들고 오셔서 달콤한 시간 보내보세요 🙂